아이가 예민한 기질인지, 부산스러운 면이 보여 항상 걱정을 하다 놀이치료와 발달센터 방문후에도 느꼈지만, 이선희선생님께 통화드린 뒤 한번더 깨달은건 사실은 제가 많이 예민한 사람이었고(물론 환경적으로 어린아이었던 제가 놓여졌던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에게 그러한 시각으로 현미경을 갖다대고 바라보니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어졌던거 같아요. 사실은 아이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고, 제 슬픔을 절대 겪게 하지 않으리란 다짐이 하나의 강박이 되어 아이를 눈치보고 조심성많고 또 너무 감성적인 아이를 만든거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도 저의 어린시절에 대해 상담을 같이 진행해주시며 가족중 누구하나도 '네 탓이아니야.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을 받지못해서 위축되고 도리어 제가 받고싶었던 따뜻한 말들을 남에게는 더해주고 싶어하는 제게 "열심히, 잘견뎌왔고 잘하고 있으시다"라는 그런 따스한 말씀과 공감을 해주셔서 전화기너머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마음속에 큰 울림이 된거 같아요
그러면서 다시 마음먹은건, 아이에게 정말 잘해주고싶다는것과 지켜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싶다는 마음이 더더욱 생긴거같아요.
늦은시간에 전화드려 죄송했는데, 저는 선생님께서 좋은말씀 해주셔서 덕분에 정말 텅빈마음에 따뜻한 불씨가 다시 탁-하고 켜진것 같아 너무 감사드려요.
원가정, 부부사이, 직장 등 사람들에 의해ㅈ마음의 상처를 못이겨내고 한 휴직기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조금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아이에게 다가갈수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